'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불꽃같은 삶 다채롭게 소화! '호평'

입력 2017-07-28 22:42:55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 사진출처 -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공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엄정화가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한 빼어난 연기력으로 명품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톱가수 유지나 역을 맡아 '당신은 너무합니다' 첫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엄정화가 종영까지 10회 남은 전개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스타가수의 불꽃같은 삶을 그야말로 다채롭게 소화하며 톱배우의 저력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성공을 위해 앞 못 보는 자식을 버리는 비정한 선택을 하면서도 동시에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강렬한 첫 인상을 심었던 그는 극이 전개되는 동안 욕망에 충실한 모습으로 캐릭터의 강렬함을 깊이 있게 소화해 극찬 받았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자식이 자신의 앞길을 막아버릴까 노심초사하며 결국 대못을 박고 마는 선택을 스스럼없이 하는 모습은 극 전개에 굵직한 서사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엄정화의 설득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끝내 납득시키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 전개에서는 그토록 열망했던 재벌가 구성원으로서의 삶이 좌절 당하고 굴욕적인 내침을 당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맞아 깊숙한 내상에 헤매는 모습을 그야말로 '열연'으로 소화해 집중력 있는 연기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 톱가수의 위치에 있는 엄정화이기에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으로 출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드라마틱하게 전개되고 있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스토리에서 연기파 배우로서의 역량과 가수로서의 재능을 총집합시켜 유지나라는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엄정화의 활약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의 비밀이 점차 베일을 벗어가기 시작함에 따라 지나가 과연 이 같은 전개 속 어떤 선택으로 불꽃 같은 인생을 이어갈지 그 과정에 관심이 모아질 예정. 또한 평생의 난적인 모창가수 해당(장희진)과의 악연의 끝은 과연 어떤 모습을 취할지 최종회까지 엄정화의 존재감 넘치는 열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주 수도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 시청률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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