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대마초 논란, 경찰 "내년부터 '연예 의경' 안 뽑는다"

입력 2017-07-26 10:11:1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내년부터 연예인 의경을 선발하지 않는다.

최근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 등 이른바 '연예 의경' 문제로 한차례 물의를 빚은 가운데 경찰은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을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따라 2023년까지 의경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경찰을 연예 의경이 시작으로 매년 20% 감축, 2023년 9월 이후에는 의경제도를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다.

지난 달 의경 복무 중이던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달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빅뱅 탑이 소속된 경찰악대는는 경찰홍보단과 함께 연예 병사 폐지 이후 연예인들의 군 복무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경찰홍보단에 소속된 연예인은 수퍼주니어 최시원과 동방신기 심창민, JYJ 김준수 등 모두 6명이다.

경찰은 더 이상의 연예 의경을 선발하지 않은 계획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계획에 따라 경찰은 현재 2만 5천 900여명인 의경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까지 의경을 모두 전역시키며, 빈자리를 경찰공무원을 충원해 메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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