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가 흥행 돌풍에 시동을 걸었다.
오늘(26일)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들의 강제 징용 일본군 위원부 문제를 그린 영화 '군함도'가 개봉한다.
이 가운데 앞서 '군함도'의 이야기를 쉽게 전한 mbc '무한도전' 방송분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 방송된 '배달의 무도 - 하시마 섬의 비밀' 편에서는 군함도를 찾은 하하와 성신여다대학교의 서경덕 교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해자들은 당시의 끔찍했던 군함도의 참상을 증언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특히 하시마섬에 강제징용 됐던 할아버지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할아버지는 "16살때 끌려왔다. 나이가 어릴 수록 좋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아버지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다시피 하고 온 사람이다"며 "하시마섬에서 한 일은 굴을 뚫어 나아가는 일이다. 옹벽 바닥에 아우성치는 소리가 났다. 배고파서 쥐나서 못하겠다는 거였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무한도전 제작진이 일본에선 강제징용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우리가) 자원해서 왔다고? 하시마섬에?"라고 말하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한 작은 섬으로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 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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