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박사 2건 특허 출원…직접 레이저 가공 가능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레이저를 사용해 '랩온어칩'을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칩은 초미세회로의 반도체 기술과 나노 기술 등을 집적해 만든다.
기존 랩온어칩 제조는 제조 비용이 높고 대량생산이 어려워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의료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김영호 박사는 이번에 레이저로 플렉서블 포토마스크 제조 기술 및 미세유체칩 제조 기술을 개발해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랩온어칩을 대량생산할 수 있고, 직접 레이저 가공이 가능하다. 또 기존 대비 10분의 1의 비용만으로 단시간 내에 랩온어칩을 대량생산할 수 있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피 한 방울 속의 성분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을 진단하는 '랩온어칩 기반 체외진단기' 기술개발이 첨단의료기기 분야 핫이슈로 부상했다. 보통 병원에서 피검사를 받으면 며칠 후에 검사결과를 받아보는데,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그 자리에서 20분 내에 진단결과를 알 수 있다.
국내 랩온어칩 시장규모는 2015년 813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19% 성장 중이다. 2020년에는 1천9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호 박사는 "이번 특허기술을 첨단의료기기 전문업체에 기술이전해 질병진단 랩온어칩 제품들이 출시되면 국민건강 증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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