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는 21일 오후 1시 대웅전에서 주지 효광 스님을 비롯해 스님, 신도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가 돌아왔음을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告佛式)을 봉행했다. 지장시왕도는 1988년 8월 5일 동화사 염불암에서 도난된 뒤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다 환수한 19세기 불화다. 가로 150㎝, 세로 131.5㎝ 크기의 지장시왕도는 죽음의 세계, 즉 명부(冥府)에서 죽은 이를 구제하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망자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을 묘사한 불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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