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소개팅' 서효명母 박찬숙, 새로운 인연 앞에서 웃음 만개! 애프터까지 성공

사진.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

'엄마의 소개팅'에 출연한 전(前) 여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 박찬숙이 소개팅 애프터를 성공시키며 아름다운 만남의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NEW 가족인 가수 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 모자(母子)와 개그우먼 김영희 모녀(母女)가 출격해 흥미진진한 사연을 들려주는 등 '엄마의 소개팅'은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 채워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목요일 오후 1시 방송된 KBS Drama 채널 '엄마의 소개팅'(제작 KBS N / 프로듀서 명재욱) 9회에서는 박찬숙-배우 서효명 모녀&팝핀현준-양혜자 모자&김영희-권인숙 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찬숙은 소개팅남(男)인 배우 겸 가수 이형걸과 오붓하게 동물원 데이트를 즐겼으며, 'NEW 가족' 팝핀현준 모자와 김영희 모녀는 각각 서로 다른 가족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가족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우선 '효명 엄마' 박찬숙은 딸이 직접 준비한 음식들을 먹으며 소개팅남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숨은 공통점들을 발견하며 인연임을 직감(?)했다. 소개팅남은 1975년에 처음 출연한 영화가 크랭크인하며 데뷔를 했음을 밝혔고, 이에 박찬숙은 "저는 그 때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됐어요"라며 맞장구를 친 것. 놀라운 우연에 두 사람은 더욱 상기됐고 가치관까지 비슷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소개팅을 앞두고 한껏 긴장했다는 박찬숙은 사전 인터뷰 당시 '여자를 공주처럼 모실 줄 아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언급했음을 알리며 "그런 남자가 있을까 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소개팅남은 갑자기 "근데 어떻게 제가 괜찮나요?"라고 돌직구 고백을 해 박찬숙의 볼을 붉게 만든 것. 소개팅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제 성격이나 이런 게 거부감이 없으신지"라고 물었고, 박찬숙은 "통해서 저도 편안해요"라며 진지하게 대답을 하며 핑크빛 기운을 발동시켰다. 소개팅남의 카리스마에 서효명은 "멋지시다"라며 흡족한 표정이었다.

그렇게 박찬숙과 소개팅남의 아쉬운 첫 만남이 마무리됐고 박찬숙은 서효명에게 전화번호까지 교환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시선을 모았다. 그리고 유독 헤어지기 아쉬워했던 두 사람은 일주일 뒤 다시 만났다. 소개팅 애프터가 성공하며 새로운 만남의 현재진행형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소개팅남은 "운동선수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맑고 섬세하고 여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찬숙은 "네가 주선을 안 해줬으면 기회도 없었을 텐데 고맙다"라고 딸 서효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팝핀현준은 엄마의 소개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리 어머니를 만나시면 모든 면에서 땡 잡았다. 팔방미인을 넘어선 십방미인(?)"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팝핀현준 엄마' 양혜자 여사 역시 소개팅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녀는 친구들을 초대해 음식솜씨를 발휘, "아들이 나 소개팅을 시켜 준데"라고 공표하며 부러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비보이'의 엄마답게 사교 댄스 솜씨를 뽐내는 양혜자 여사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아들은 엄마 앞에서 굴욕을 당해야만 했고, 이를 본 엄마는 웃음이 터진 것. 그럼에도 팝핀현준은 엄마의 취미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김영희-권인숙 여사는 티격태격 현실모녀 그 자체였다. '김영희 전담 독설가' 권인숙 여사는 아침부터 디스를 하며 딸과 대립각을 세웠고 방송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며 독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 밥을 먹었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며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김영희는 "관계 형성 자체를 안 하고 싶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결국 두 사람은 심리 상담을 받으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김영희 모녀는 '인생길 그림'을 마임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때 김영희는 난생 처음 알게 된 엄마의 진심에 눈물을 흘린 것.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며 서로를 보듬었다.

이처럼 '엄마의 소개팅'은 서로 간에 공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되짚어보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모습으로 가슴 뭉클한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개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알게 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롭게 합류할 이하얀 모녀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높였다. 서로를 끔찍이 생각하는 모녀와 함께 삼대(三代) 모녀의 출연이 예고되며 이들이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엄마의 소개팅'을 제작하는 KBS N은 KBS Drama, KBS Joy, KBS N Sports, KBS W, KBS Kids, KBS N Life 6개 채널을 통해 '엄마의 소개팅'을 비롯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