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소속 병사가 투신해 숨졌다.
20일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22사단의 A 일병이 3명의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인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고 7층 도서관에 올라가 투신자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사참모가 유가족들에게 700만원 정도 위로금을 전달하겠다 밝힌 것 외에, 22사단 관계자 중 유족을 찾아오거나 가해자 중 연락해 사과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지난 2014년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임병장 총기난사 사건의 발생지도 22사단 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21일 임병장은 오후 8시 15분경 총기를 난사래 5명 사망,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경계 임무에 투입됐던 임병장이 K-2 소총 10여 발을 난사해 병사와 부사관 등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임병장은 경계근무를 하던 중 순찰일지에 자신을 희화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고 소초원들로부터의 따돌림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임병장은 총기난사 사건으로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한편 육군 22사단은 지난 2014년 임 병장 총기 난사 사건과 이어 1월 얼굴에 구타흔을 가진 일병이 자살한 사건 등이 발생했던 곳으로 여론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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