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앞 안동호 상류에 청보리밭 100만여㎡ 조성키로

입력 2017-07-20 00:05:00

수변공간 경관단지 조성 업무협약

도산서원 앞을 흐르는 낙동강 안동호 상류 일대 100만여㎡가 청보리밭으로 조성된다.

K-water 안동권관리단과 안동시는 17일 도산서원 앞 낙동강 건너 바라보이는 시사단 주변인 도산면 의촌리 일대를 친환경 경관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의촌리 주민과 안동 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호 수변공간 경관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성공적인 경관단지 조성을 위해 참여 기관별 역할분담을 정하고 상호 공동협력 하기로 했다.

안동시와 K-water는 경관단지 조성과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 소득방안에 대한 업무에 나서고, 지역주민들은 공동체를 구성해 경관작물 식재, 관리 등에 나선다. 또 안동 상공회의소와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관작물 및 가공품 판로지원 등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친환경 경관단지는 올해 하반기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관련기관이 상호 협의해 경작면적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관단지에는 메밀, 청보리, 밀 등 수질에 영향이 없고 경관성이 좋은 작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김익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안동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모범적인 경관단지를 조성, 호수의 수질보전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발전을 통해 댐과 지역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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