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지자체 공약이행 평가서 최우수…메니페스토실천본부 발표

입력 2017-07-19 00:05:05

목표달성 등 5개 항목 대상…60개 사업 이행률 80% 육박

영덕군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농촌마을 밥상공동체사업. 영덕군 제공
영덕군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농촌마을 밥상공동체사업. 영덕군 제공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민선 6기 3년간에 대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영덕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아 전국 자치단체 중 10% 안에 드는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공약이행도'목표달성'주민소통'웹 소통'공약일치도 5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영덕군은 지난 3년 동안 ▷2천700억원 규모 대형 계속사업의 원활한 마무리 ▷고속도로'철도 등 SOC 확충 ▷주민소통 시스템 정례화 ▷농촌인력지원센터 ▷일자리정보센터 ▷농촌마을 밥상공동체 등 공약이행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덕군은 민선 6기 공약사업 전체 6개 분야, 60개 사업 중 완료가 22건, 정상 추진이 35건으로 종합이행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공약 추진 과정에서 내용과 기간의 조정이 필요했던 13건에 대해서는 지난해 전국 21번째, 경북도 군(郡) 단위 최초로 군민이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공약 조정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군민의 심의'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쳤다.

이 같은 '소통 행보' 또한 민선 6기 출범 이후 꾸준히 강조돼 왔던 것을 실제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배심원제에 대한 반응이 괜찮은 것으로 판단한 영덕군은 올해 들어서는 '지역 커뮤니티 통합밴드(SNS)'와 '만사형통 군수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또한 앞선 성과들에 이어 지난해 완전 개통된 ▷상주~영덕 고속도로 ▷연말 준공되는 포항~영덕 철도 ▷올해 112억원의 예산으로 착공되는 강구항 확충 ▷고래불 국민야영장 ▷축산 블루시티 조성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 ▷지역 농산물 수출 확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들이 영덕군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기초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이행 자료와 재정확보율을 직접 조사'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희진 군수는 "공약이행 평가 결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히 노력해준 600여 공직자와 군민들의 아낌 없는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사업의 마무리는 물론 오늘보다 더 큰 가치의 내일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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