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산·학·연·관 손 잡는다

입력 2017-07-18 00:05:01

오늘 제작·운행 업무협약

계명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팀
계명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팀 '비사'는 오랜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매일신문 DB

대구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자율주행차 제작을 위해 손잡는다.

대구시는 18일 오후 노보텔앰배서더 대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제작 및 운행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자율주행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에 대구시가 시비를 매칭하고, 계명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영일랩스, 모터웰㈜ 등 지역 산'학'연이 힘을 합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하고 운행 테스트를 추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율차 연관산업협의회 구성 등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계명대와 DGIST는 참여기업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참여한다. 또 영일랩스와 모터웰 등 기업들은 자율주행 전동조향장치와 제어모듈,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완성된 자율주행차는 대구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서 운행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R&D 및 테스트 인프라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대구수목원~대구테크노폴리스 도로(12.95㎞) 구간을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고 있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 내부 도로(2.35㎞)에 자율차 부품 및 기술을 시험하는 실증도로도 조성한다.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등에 대한 3차원 정밀도로지도 구축도 마쳤다.

시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통신 및 도로 인프라, 데이터 분석 및 보안센터, 인증센터 등을 구축해 자동차의 기술개발, 시험평가, 실증, 인증 등 일련의 제품개발 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18일 산'학'연'관 협약식에 이어서는 자율주행 연관 세미나가 진행된다. '자율주행 연관산업'을 주제로 ▷도심형 자율주행 자동차 발전방향과 과제 ▷자율주행 자동차 세계 기술동향 및 대응전략 ▷삼성개방특허 소개 ▷자율주행 연관 기술이전 소개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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