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서(書)'화(畵)의 운치가 담긴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부채전이 대구시교육연수원 감꽃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바람난 부채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신재순, 김학곤, 김정수, 김동광, 남학호 등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들은 부채그림을 통해 자연과 선비정신, 실용적인 회화가 어우러진 생활 속의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
남학호 작가는 "바람 소리를 담은 부채에는 멋과 풍류는 물론 무더운 여름을 이겨 온 선인들의 여유와 지혜가 숨겨져 있다"며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부채 작품을 통해 시'서'화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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