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비로만 15조원 가까이 투입된 미국의 차세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78)가 22일 공식 취역한다.
AP통신, 버지니언-파일럿 등 미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포드함 공식 취역식 행사를 주관한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은 배수량 10만1천600t급의 '슈퍼 핵 항모'인 포드함에 대한 해상 운항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월 31일 자로 인수, 취역과 전력화 시험 등의 과정에 들어갔다.
미 해군의 11번째 핵 항모이자 사상 가장 큰 함정인 포드함은 작전 수행 능력을 나타내는 초도작전능력(IOC)을 확보하면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 해역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기존의 니미츠급 항모를 대체하려고 발주한 제럴드 포드급 항모 세 척 가운데 첫 번째 함인 포드함은 최신형 A1B 원자로 2기를 통해 동력을 20년간 무제한 공급받을 수 있다. 전력 생산량도 니미츠급 핵 항모보다 3배나 많다.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함재기들이 짧은 비행갑판을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출장치다. 기존의 증기(스팀) 사출장치보다 성능이 뛰어난 전자식 장치(EMALS)를 채택했다.
이 덕택에 포드함에 탑재된 함재기들의 발진 횟수가 25%나 늘어나 작전 능력 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항공기의 착륙을 지원하는 착륙장치도 강제형 착륙장치(AAG)를 사용, 스텔스기는 물론 X-47 무인기까지 착륙이 가능하다고 미 해군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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