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5년 만에 35배 급증해 1만5천대를 돌파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1만5천869대로 2012년 상반기(458대)의 3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기차 보유자는 제주도에 가장 많이 집중돼 있어 전체 차량의 절반(7천244대)가량이 이 지역에서 등록됐다. 이어 서울(2천327대), 경기(1천162대), 대구(1천125대), 경남(743대), 전남(601대), 부산(478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소유자 중 승용차를 이미 소유하고 있으면서 추가로 전기차를 '세컨드카'(Second Car)로 등록한 사람도 3천896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9월부터 전기차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해주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내놨다.
레저·캠핑 문화가 확산하면서 캠핑카도 늘었다. 캠핑카 등록대수는 9천231대로, 5년전(1천520대)과 비교하면 6배로 증가해 '1만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총 2천218만8천565대로 2016년보다 1.8% 늘어, 국민 2.33명당 자동차 1대씩을 보유하는 셈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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