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계몽운동 성격 담아 가톨릭 신앙 바탕 생애·사상 다뤄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소장 이경규 교수)는 최근 '도마 안중근'(도서출판 선인)을 출간했다.
이 책은 1부 '안중근과 독립운동', 2부 '안중근과 천주교'로 구성됐으며 그동안 연구소가 세미나와 특강을 통해 발표한 연구논문을 수록했다. 1부는 안 의사의 국채보상운동 참여와 활동, 국내 계몽활동과 역사적 성격 등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유학적 소양과 신앙에 바탕을 둔 안 의사의 생애와 사상, 가톨릭 신앙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부록으로 안중근연구소의 연혁과 행사 사진을 실었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안중근연구소는 매년 3월 26일 안 의사 순국기념일을 맞아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아울러 하얼빈 의거일(10월 26일)을 전후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안 의사 유묵(遺墨) 휘호대회를 통해 안 의사를 현창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동양평화론 홍보대사 교육도 실시한다.
대구가톨릭대가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하고 안 의사 추모사업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안 의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귀감이기 때문이다. 장녀 안현생 씨가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 문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도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 안 의사 동상과 추모비를 건립하고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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