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기리, 쇼미더머니6 '인맥 힙합' 논란에 입 연 타이거JK

입력 2017-07-10 17:22:50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사진.타이거JK 인스타그램
사진.엠넷
사진.엠넷 '쇼미더머니' 캡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가 '디기리의 합격'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타이거JK가 입을 열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2회에는 2차 예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세대 래퍼 디기리가 2차 예선 심사를 받았다.

디기리의 심사에 앞서 타이거JK는 "디기리 좀 긴장한 것 같다"라고 옆 프로듀서에게 말을 하며, 디기리에게 "괜찮아? 준비됐어?"라고 말을 걸었다. 디기리는 "가사를 되뇌어보겠다"라고 말했고 가사를 준비하느라 시간을 썼다.

이어 디기리는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실망스러운 무대에 프로듀서들은 'FAIL'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타이거JK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디기리는 결국 합격했다.

타이거JK의 이번 선택은 방송 직후부터 논란이 됐다. 앞서 나상욱이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 무대 말미에 가사 실수로 뼈아픈 탈락을 한 것과 대비돼 더 큰 논란을 빚었다.

이 같은 논란에 8일 타이거JK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뜻을 밝혔다.

타이거JK는 "쇼미더머니6 제2화의 논란과 많은 분들의 질타는 100% 옳은 말씀"이라며 "TV미디어에 많이 미숙한 제 판단에 제작진과 참가자까지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 죄송스럽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매회 녹화를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제 맘이 가는대로 임했기 때문에 이 프로에 부적합한 사람이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던 게 아닌 가 고민도 해 본다"며 "계속 채찍질 해주시면 열심히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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