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0일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인터내셔널이 지난 2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미국, 중국 등 10개국 CEO 1천261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5%만이 향흐 3년간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낙관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 조사에서는 80%가 낙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만 낙관론이 확대됐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낙관한다는 응답률이 줄어들었다. 미국은 지난해 74%였던 것이 올해 82%로 낙관한다는 응답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일본은 정 반대로 비관론이 확대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에는 세계 경제를 낙관한다는 CEO가 93%에 달했지만, 올해는 21%에 그쳤다.
응답자가 속한 업종별로 보면 은행(77%)과 소비재·유통(76%), 에너지(74%) 분야의 CEO는 낙관한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통신(56%) 분야는 절반 정도였다. CEO들이 신기술을 따라잡지 못하는 데 대해 우려를 가장 많이 한 국가는 일본(79%)이었으며 인도(64%), 중국(58%), 호주(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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