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역∼영일만항 철도 가속화 국제여객터미널 경기 활성 기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 포항을 찾아 대구경북 관문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8일 포항 영일만항을 찾아 항만 개발계획과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상우 영일신항만주식회사 대표는 "2009년 개항 이후 계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자동차 분해'조립 공장 물량도 많이 줄었다. 해수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대구경북 권역 내 유일한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배후단지를 적극 조성하고, 경북 내륙 물동량 확보와 물류비 절감에 필요한 포항역~영일만항 인입철도를 내년 말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보겠다"며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영일신항만주식회사 사업 재구조화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구 송도동 포항수협 회센터로 자리를 옮긴 김 장관은 지역 해양수산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관광자원 개발과 국제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올해 착공 계획인 국제여객터미널을 차질 없이 진행, 2020년까지 개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했다.
송도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자리에선 "2018년까지 해안침식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부분을 단축해 내년부터 바로 연안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김 장관에게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한 입도 지원센터 등 기반시설 확충 ▷경주 감포항 연안항 지정 ▷울진 해양치유 관광단지 선정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조성사업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 조기 건설, 해양항만 개발사업 전폭적인 국비 지원 ▷국제여객부두 건설'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조기 추진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 조기 준공 ▷영일만 횡단대교(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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