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학사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선 학교가 여름방학을 준비하고 나섰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부 학교가 오는 14일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나머지 학교도 오는 21일을 전후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연초에 확정한 학사 일정을 보면 259개 초등학교는 평균 30일, 127개 중학교는 평균 27.3일, 83개 고교는 평균 26.7일의 여름방학을 맞는다.
청주 89개 초등학교만 놓고 보면 방학 일수 편차가 눈에 띄게 크다. 남평초, 운천초 등 8개교의 방학 일수는 무려 45∼46일이다.
이들 학교가 여름방학 기간을 다른 학교에 비해 훨씬 길게 잡은 것은 공사 때문이다.
석면 자재 철거와 각종 시설 개선에 필요한 공기 확보를 위해 방학 일수를 넉넉하게 잡은 것이다.
여름방학이 길면 겨울방학은 짧아진다. 청주 초등학교들의 평균 겨울방학 일수는 34.4일이지만, 남평초와 운천초는 23일씩만 쉰다.
학년 말 방학(봄방학)을 포함해 방학 기간과 일수, 재량 휴업일은 학교장 재량으로 정하지만, 법적 수업일수는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초·중·고교의 연간 수업 일수는 매 학년 190일 이상이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공사 일정 변경 등 내부 사정에 따라 연초 수립한 학사 일정을 수정한 곳이 있다고 보고 다음 주에 올해 학사 일정을 재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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