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만 하면 완판'…앞산태왕아너스 '125.8대1'

입력 2017-07-08 00:05:00

상반기 5개 단지 1순위 마감…하반기도 청약 불패 이어질 듯

대구 아파트 청약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구에 분양한 5개 단지 전부가 1순위 청약 마감률 100%를 기록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새 정부 부동산대책(6'19) 발표 이후 대구 첫 분양 단지로 눈길을 끌었던 남구 봉덕동 '앞산 태왕아너스'가 6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25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2천217명이 몰려 평균 125.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별 경쟁률은 84㎡B가 184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84㎡A 133대 1, 59㎡ 58대 1, 74㎡ 45대 1 등의 순이었다.

앞산 태왕아너스의 분양 관계자는 "앞산과 수성구를 모두 누리는 입지에 5분 거리의 수성구와 비교해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가 몰려들었다. 여기에 봉덕동 재개발'재건축이 본격화하고 6'19 부동산대책에서 대구가 비켜가면서 투자자들이 가세했다"며 "분양 계약에서도 조기 완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대구에 분양한 5개 단지 모두가 최소 수십 대 1에서 최대 수백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전 평형 1순위 청약 마감률 100%라는 진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앞서 분양한 4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월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6.9대 1, 5월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280대 1, 죽전역 인터불고 라비다 18.1대 1, 봉덕 화성파크드림 128대 1 등이다.

하반기에도 남구 봉덕동 일대를 중심으로 청약 불패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봉덕 화성파크드림, 앞산 태왕아너스에 이어 용두지구 영무예다음(8월 예정),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미정) 등이 추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남구 입주 단지는 1개 단지 268가구뿐으로 6'19 부동산대책에 따른 풍선 효과와 공급 부족이 맞물려 실수요, 투자수요 유입이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앞산 태왕아너스는 13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정액제(1차 1천만원), 중도금 무이자 융자, 전매 무제한 등의 혜택을 준다. 모델하우스는 동구 신천동 294-3번지, 동대구로 대백아울렛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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