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누구나 살고싶은 농어촌 만들기 앞장"

입력 2017-07-05 00:05:01

모니터링·양수기 설치 등 농업용수 확보 위해 힘써 PC 기증 등 사회공헌도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는 올해 초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는 올해 초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상 상황과 급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저수지 물 푸기, 임시 양수기 설치 등으로 핵심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태원 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의성 안계면을 찾아 가뭄 대책 현장을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제공

"누구나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농어촌 실현에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가 앞장서겠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핵심 업무는 안전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관리이다. 경북본부는 올해 초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상 상황과 급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저수지 물 푸기, 임시 양수기 설치 등으로 핵심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일 현재 경북본부 관리 저수지 671곳의 평균 저수율은 47.2%로 평년(65%)의 72.6% 수준이다. 아직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지만 평균 강수량이 평년 같은 기간의 52%에 그친 데다 비도 적게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김태원 경북본부장은 저수율 50% 미만'평년 대비 50% 미만 저수지를 직접 방문해 대처 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애쓰고 있다. 먼저 소하천'관정 등을 통한 저수지 물 채우기로 지난 4월 30일까지 농업용수 125만t을 확보했다. 여기에 하천 바닥 땅파기 등으로 부족한 용수를 확보 중이다.

주민과 대화를 통한 제한 급수, 물 절약 생활화 홍보 등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 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없애고자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양수장'용수로 등 수리 시설물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영농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다 농지은행사업,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행복한 농어촌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북본부는 과원규모화, 경영 회생, 매입 비축 사업을 올해 3대 중점 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농지은행 사업에는 예산 9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과원규모화 사업은 규모화'전문화된 과수 전업농을 육성하고,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상자에게 매매, 임대차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으로 2004년부터 이달 3일까지 2천12명이 총 1천190억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신청 연령 상한이 기존 만 55세에서 만 60세 이하 농민으로 확대했다. 경작 규모도 기존 0.5㏊에서 0.3㏊(시설은 0.1㏊)로 완화돼 더 많은 과수 농가가 소득을 늘리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본부는 또 2006년부터 '1벌의 내복을 1명의 홀몸어르신께'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랑의 내복펀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4억원 상당을 모금해 내복 3만8천 벌을 농어촌 홀몸노인에게 지원했다. 이 밖에도 ▷홀몸노인 지원 행복한 진짓상 배달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농어촌 일손 돕기 ▷사랑의 PC 기증 등으로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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