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이달의 건강예보] 증상 없는 당뇨병, 최선의 예방법은

입력 2017-07-05 00:05:01

당뇨병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당뇨병 진료 인원은 2011년에 비해 16.5%나 증가했다.

당뇨병의 핵심은 혈당과 인슐린이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인슐린의 분비와 합성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 공복 혈당의 경우 100㎎/㎗ 미만이 정상이지만 126㎎/㎗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이다. 목이 심하게 마르거나 소변 보는 횟수가 늘었다면 이미 당뇨병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 정기검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은 신장 질환과 망막병증, 신경장애 등이 있다.

당뇨병은 혈당을 잘 조절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 적게 먹거나 안 먹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알맞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자신의 하루 필요 열량을 계산해 곡류군, 채소군, 우유군, 어육류군, 지방군, 과일군의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심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는 운동 시작 전에 현재 상태와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주치의와 확인한 후 진행해야 한다. 운동은 가능한 한 규칙적으로 하고 일주일에 4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이 좋다.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금연, 금주의 생활화도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제공하는 건강정보 책자와 자가측정기 대여, 건강 상담, 건강 교실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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