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주년 맞은 권영세 안동시장 이색 행보
무료급식 봉사에 어린이집서 아이들 간식 만들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3일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이른 아침 고등학생들의 등굣길을 찾아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나눠주는 등 시민들의 '삼시 세끼'를 직접 챙겼다.
권 시장은 이날 점심때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서고, 오후에는 어린이집에서 일일 주방교사로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는 등 이색 행보를 보였다.
이날 권 시장은 시민들의 식사 당번을 자처하면서 '밥 먹었니껴?'로 시민 안부를 물었다. "앞으로 유아, 청소년, 어르신 등 사회 구성원이 있는 곳곳에 필요하다면 밤, 새벽 구분없이 무한 봉사를 할 계획"이라며 "안동시 공직자들과 행정의 손길이 필요한 구석구석을 찾아 무한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 살이, 시민 마음을 더 헤아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굵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 길원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안동경찰서, 안동교육지원청,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주먹밥을 나눠주며 학교폭력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또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들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점심식사 급식 봉사에 나선 후 어린이집을 찾아 일일 주방교사로 아이들 간식을 챙겼다. 어린이집에서는 안동에서 태어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캐릭터인 엄마 까투리 출격대 꽁지, 두리와 함께 여름철 폭염 대비 및 물놀이 안전 수칙 등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밤, 태풍이 불어오는 한밤 등 시간과 장소는 달라도 시민 삶이 있는 곳곳이 중요한 만큼 시민 안부를 묻는 '밥 먹었니껴'라는 안동 사투리 인사말처럼 삼시 세끼 긴장감을 가지고 시민들의 삶을 챙겨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