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군수, 민선 3년 간담회, 향후 성과·군정 방향 밝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치에 실패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통합공항을 꼭 유치해 활력 넘치는 미래 의성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난달 30일 의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6기 3년 성과와 앞으로 군정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인구도 산업도 정체돼 있던 의성을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고자 취임 후 첫 1년은 각종 계획 수립, 타당성 검토 등 기본에 충실했다. 2, 3년은 예산 확보, 공모사업 등 기본적인 사업을, 올해부터는 의성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3년간 군정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3년 동안 군민을 내 부모, 내 자식이라 여기고 의성 식구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의성, 미래 걱정 없는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했다. 이제 하나하나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년 최대 성과로 공직자와 지역민 간 소통 확대를 꼽았다. 2014년 취임 초기 80점대였던 의성군 민원 만족도가 90점대로 올라섰으며 중앙부처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고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의 자세가 달라지면서 행정 업무 효과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상수도 먹는 물 문제를 해결했고, 생산에만 마물러 있던 농업을 유통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쓰레기 문제와 주차 등 도시 환경 문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의성 미래 100년을 위해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미래전략단'을 신설, 현재 3천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세포배양사업화 허브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성군은 또 도청 이전 시너지를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신도청 관문지역으로 당진∼영덕 동서 4축 고속도로와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산업 분야 발전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우량 제조업체 투자유치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김 군수는 "의성은 30년 후 소멸될 지방자치단체 전국 1순위에 꼽히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은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과 연계한 ▷인구 정책 부서 신설 ▷출산종합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출산 장려 및 다자녀 양육비 지원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난 3년간 의성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서 군민의 협조와 지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앞으로 1년은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성의 미래 100년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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