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6회계연도 대구시 및 대구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한 종합심사를 지난 29일 마쳤다.
대구시의 결산 규모는 세입 7조8천182억원, 세출 6조9349억원으로 전년대비 세입은 894억원(1.2%), 세출은 1천451억원(2.1%) 각각 증가했다.
예결위원들은 세입에서 최근 4년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세외수입에 대해 세외수입 감소방지 대책 마련과 취득세, 지방소득세의 결손처분율이 특히 높은 점에 대해 결손처분과 사후관리에 좀 더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세출에서는 대구시가 ▷대구스타디움 활성화 용역비 전액 불용(사업취소) ▷대구FC 전용구장 활용방안 미수립 ▷두류정수장 이전터 활용방안 연구용역비 이월 등 대구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에 대한 판단을 미뤄 대형 공공시설의 장기 방치와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추궁했다.
예결위는 예산 전용과 이월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과 대구의 장기발전과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해 좀 더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 줄 것을 주문했다.
임인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대구시와 교육청의 전체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 자금 흐름 등 시스템 위주로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점 등을 우선 도출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예산운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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