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사용기한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즉 유통기한이 한참 남아 있어도 사용기한이 지났다면 폐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화장품 사용기한은 통상 화장품 용기에 'Month'의 약자인 'M' 앞의 숫자로 표기한다. 6M은 개봉후 6개월, 12M은 개봉 후 12개월(사진 참고)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킨케어'마스크팩, 오픈 후 1년 내 사용
스킨케어 제품은 비교적 사용기한이 짧다. 일반적으로 스킨케어 제품은 개봉 전에는 최대 2년까지, 개봉 후에는 사용기한이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줄어든다. 사용기한이 지난 스킨케어 제품을 계속 쓸 경우 모낭염, 여드름형 발진,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팩의 권장 사용기한은 1년 이내다. 마스크팩은 냉장 보관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용기한이 지나면 마스크 시트 속 에센스가 변질될 수 있어 피부에 좋지 않다.
◆사용기한 가장 짧은 마스카라, 3개월 안에 써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사용기한은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 이내다. 제품을 바를 때 쓰는 퍼프와 브러시는 일주일에 한 번씩 깨끗하게 세척하고 3~6개월 간격으로 제품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와 블러셔 역시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은 개봉 전 3년, 개봉 후 1년이다. 두 제품은 빛과 열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브러시를 잘 세척해 관리하면 개봉 후 최대 2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
립스틱, 립글로스 등은 개봉 후 6개월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립 제품은 입술에 닿아 사용하기에 공기나 오염물질에 직접 노출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립 제품을 좀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립 전용 브러시를 이용하거나 사용 후 제품을 가볍게 닦아 보관한다.
마스카라는 개봉 후 2, 3개월 정도로 화장품 중 사용기한이 가장 짧다. 마스카라 브러시가 눈물, 점액과 같은 분비물에 의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한이 지난 마스카라는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눈의 충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과감하게 버리자.
◆클렌징 브러시는 3개월마다 교체
클렌징 제품은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제품은 물이 튀지 않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보관할 것을 권한다. 공기 접촉을 줄일 수 있도록 뚜껑을 닫아놓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손을 통해 먼지나 세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패출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브러시를 이용한다면 교체 시기는 1일 2회 사용 기준 3개월이 적당하다. 3개월이 지나면 브러시가 마모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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