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이보다 더 뜨거울 순 없다

입력 2017-06-30 00:05:01

축제 중반 예매율 쑥쑥 올라

중반을 맞은 딤프가 해외초청작, 특별공연작들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면서 중반 무대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중반을 맞은 딤프가 해외초청작, 특별공연작들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면서 중반 무대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점입가경'(漸入佳境)? 딤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주 개막 작품 '스팸어랏'(Spamalot)이 불을 지폈고 이번 주말에는 인도, 러시아, 대만 등 글로벌 수작들이 축제의 중반을 장식한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최대 관심은 역대 최강의 캐스팅과 함께 업그레이드로 재탄생된 '투란도트'. 신영숙,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송상은 등 화려한 캐스팅에 중독성 넘치는 노래, 화려한 무대 연출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높은 예매율로 벌써 매진대열에 들어섰다. 7월 2일(일)~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작품 '십이야'(12th night)에 발리우드(Bollywood) 감성을 입힌 '십이야'(12th night)도 주목 대상이다. 이 작품은 영국의 'World Shakespeare Theatre Festival'을 통해 호평을 받아 완성도, 작품성에서 이미 검증을 거쳤다. 30일(금)~7월 2일(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깔끔한 매력을 자랑하는 대만 뮤지컬 '뉴요…커'도 30일 무대에 오른다.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와 '글리'(Glee)를 하나로 합친 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꿈의 도시 뉴욕으로 온 4명의 룸메이트들의 에피소드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표현했다. 30일~7월 2일 꿈꾸는씨어터.

예술 강국 러시아의 '게임'은 일찍부터 인기작 반열에 올랐다. 극작가 수호보 코빌린의 희극 중 하나인 '크레친스키의 결혼'이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과 김 르조브의 글을 입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1972년 초연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러시아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작품. 30일~7월 2일 아양아트센터.

뉴욕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이응규 EG뮤지컬컴퍼니 대표의 수준 높은 음악이 기대되는 '기억을 걷다'도 화제작. 현재의 소중함을 망각하며 살다가 중요한 것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는 어리석은 한 남자 '승우'의 삶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기억을 지우려는 한 남자의 여정이 그려진다. 30일~ 7월 2일 봉산문화회관.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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