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8월말에
역사와 전설의 이야기를 담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열린다. 한반도의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동해면, 호미곶면, 구룡포읍과 장기면 두원리까지 이어지는 트레킹로드다.
포항시는 2015년부터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2년 6개월 만인 7월쯤 청림에서 호미곶 광장까지 25㎞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호미곶에서 구룡포, 장기 두원리까지 33㎞의 해파랑길은 현재 안내체계가 정비 중이며 8월 말 개통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호미반도권 해안둘레길은 해병대 상륙훈련장인 청림해변에서 시작된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거쳐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반도권의 해안 비경과 석양, 역사와 전설이 깃든 선바위, 하선대, 모감주나무 군락지, 구룡소, 독수리바위 등이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진다. 포스코의 야경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인 해병1사단의 훈련 모습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그동안 일반인 통제구역이자 해병대상륙훈련장으로 사용 중인 청림에서 도구까지 해안백사장을 해병1사단과 협의해 작전성 검토를 마치고 둘레길을 조성 중에 있다. 7월이면 둘레길을 따라 해병대 상륙훈련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포항시는 청림에서 호미곶 광장까지 25㎞ 구간을 4개 코스로 나눈 뒤 코스별로 특색을 살린 이름을 부여하고 안내체계를 정비해 쉽게 찾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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