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경기 다시 먹구름

입력 2017-06-29 00:05:05

수출도시 구미 지역의 기업경기전망이 다시 하락했다.

지난 2/4분기 때는 2년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류한규)가 최근 구미 지역의 제조업체 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준치(100) 이하인 94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한 2/4분기 BSI 전망치는 108이었다. 업종별로는 주력 업종인 전기'전자는 107로 호전 전망이 강했지만 기계'금속'자동차부품 94, 섬유'화학은 67 등으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77, 중소기업 99로 대'중소기업 모두 악화 전망이 많았다. 또 올 하반기 신규 채용에 대해선 응답 업체의 57.3%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자의 직무는 생산기술직이 35.7%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직(25.0%), 영업직(21.5%), 사무직(9.9%) 등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최저임금 6천470원에 대해선 60.3%가 적정한 수준이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4.2%는 낮은 수준이므로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새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과 적절한 시행 시기에 대해선 33.8%가 1만원은 과도하다고 답했고, 29.7%는 2020년쯤, 17.6%는 2022년쯤 시행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여부에 대해선 '계획 없다'(57.1%), '일부 정규직 전환'(28.6%), '비정규직 모두 정규직 전환'(14.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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