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 전문회사 설립

입력 2017-06-29 00:05:05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농식품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농협은 28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윤석천 농협식품㈜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식품 주식회사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농협식품㈜은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먹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자본금은 235억원이다.

농협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가구에서 1, 2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식생활 문화 역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쌀 등 원물 농산물 소비는 감소하고 2차 가공 농식품의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시장 변화에 대응해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1, 2인 가구 대상 식사 대용 식품, 시니어 식품, 청소년 대상 급식용 식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하고 농협식품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한다. 농협은 2020년까지 매출 3천억원의 회사로 키워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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