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81'사진) 전 국회의원이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 대한인터넷신문협회(INAK)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여성인권신장 대상을 받았다.
17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문 전 의원은 의정활동 중이던 2007년 미국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면담을 하고 한국인 여성의 일본군 위안부 인권피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사과결의안 통과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또 위안부 돕기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으며 미국 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와 워싱턴 정신대대책협의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무렵 서울 등 전국에서는 여자 아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증가했다.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용산 모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관계자들과 예방책을 논의하고 여성단체들과 함께 대대적으로 성폭력 방지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문 전 의원은 여성인권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여성인권신장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17대 국회 이후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마약청정국 유지에 앞장섰다.
특히 약물중독자의 재활을 위해 전국의 마약퇴치지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마약 청정지역 유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를 위해 국회를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중독자의 재활에 크게 기여했다.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문 전 의원은 약학박사로 현재 대한민국 헌정회 여성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 전 의원은 "약사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각종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에 올바른 민심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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