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김상곤, 조대엽 부적격 3종" 일부 교체설 솔솔

입력 2017-06-28 00:05:00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28일),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29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30일) 등 문재인정부 내각의 '퍼즐' 맞추기를 위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이들 3인을 '부적격 3종 세트'로 규정하면서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모 장관 후보자의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여야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강경화 외교부 장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적격성을 놓고 두 차례 거세게 충돌한 데다 야권이 이들 3인방에 대해 자진 사퇴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초대 내각 구성에 있어 지금까지 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했지만, 청와대가 내정한 인사를 인사청문회도 받기 전에 교체한 적은 없다.

야당이 이들 3인방의 낙마를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해군 재직 시절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이 사실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 후보자는 해군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1991년 경남 진해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해군 작전사 헌병대로 이첩됐으나 법적 처벌은 받지 않았고, 그해 대령으로 진급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김상곤 후보자는 석사 학위 논문 130여 군데, 박사 학위 논문 80여 군데를 표절하고 학술논문 44군데를 중복 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야당에서는 연구 윤리를 감독해야 할 교육부 수장이 논문 표절을 하는 것은 심각한 결격 사유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조대엽 후보자는 임금체불 의혹에 자질 문제, 음주운전 등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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