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분권 토크' 호응, 중구 행사에 200여명 몰려
"지방분권을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시민)
"지방분권 개헌을 시민들이 가장 먼저 요구해야 한다. 국민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구조가 돼야 경쟁력이 생긴다."(지방분권 전문가)
26일 오후 2시 대구 중구청 대강당. 시민 200여 명이 자리를 빼곡하게 메운 가운데 열린 '2017년 찾아가는 구'군 분권 토크'에 패널로 참석한 김중석 강원도지역분권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중구 주민들의 열띤 대화가 이어졌다. 회의장은 '지방분권의 필요성' '지방분권이 되면 시민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에 대한 대화로 열기가 후끈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를 마치고서 "지방분권 선도도시인 대구시민들의 분권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대구시지방분권협의회가 대구 8개 구'군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찾아가는 분권 토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방분권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기획한 덕분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새 정부가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지방분권 개헌에 담길 내용이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기대 이상의 호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찾아가는 분권 토크'는 22일 북구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26일 중구에 이어 동구'달서구(9월 초), 수성구(9월 말), 남구(10월 초), 서구'달성군(10월 말)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방분권운동의 발현지인 대구시는 지방분권을 통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목표로 2011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14년 민선 6기가 시작하고 나서는 시장 공약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대구시민 5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지방분권 개헌 대구 결의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