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용수 전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술위원장에 김호곤 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02년 11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5년부터 4년 동안 축구협회 전무를 맡으면서 축구 행정을 경험했고, 2008년 12월부터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 사령탑을 맡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서는 전술로 '철퇴 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역시 공석인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성적은 물론 경험과 전술 능력도 중요하다"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면 이런 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곤 부회장이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발권을 가진 기술위원장에 선임되면서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포스트 슈틸리케' 후보로는 허정무 부총재와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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