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철도차량 전문지원센터 건립
경산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지속성장산업 분야인 철도차량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 과제로 철도차량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 소재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와 함께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부지 6천612㎡, 연면적 2천㎡ 규모의 전문지원센터를 2018년 12월쯤 건립하고 철도차량 핵심부품 평가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전문지원센터는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지원, 각종 기술지원과 함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2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과 철도 관련 산업체,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차량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미래유망기술(자동차, 소재)산업과 철도차량 부품산업 간의 융합과 철도차량산업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경북도, 경산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상신브레이크㈜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철도산업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차량산업 육성 추진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있었다. 철도차량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는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전망과 현안 진단, 지역특화산업(자동차부품, 소재 등)과의 연계 방향과 철도차량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경산시 역점 사업인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차량산업은 ICT 등 첨단기술과 연계성이 밀접하며 도시화,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규제 등에 대응하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4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2025년경에는 약 61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 분야 세계 시장은 봄바르디어(캐나다), 알스톰(프랑스), 지멘스(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이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철도 시장점유율은 2%에 그치고 있다. 시스템 및 부품에 대한 원천기술 부재, 신뢰성 확보 체제 미흡, 전문 기술인 부족 등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철도는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관도가 높아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경북도의 대표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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