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동 사장<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분야 첫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입력 2017-06-23 19:41:29

경일대 수여식 100여명 참석

공사 최초의 직원 출신 CEO

가스안전망 구축 공로 인정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이 23일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로부터 가스 안전 분야 최초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경일대 인문사회관에서 열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 수여식에는 경일대 정현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가스안전공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위 수여는 박 사장이 그간 가스안전망 구축, 가스사고 감축 성과 등 안전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이뤄졌다.

박기동 사장은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40여 년간 공사와 함께 성장한 공사 최초의 직원 출신 최고경영자다. 현장안전관리 전문가인 박 사장은 뛰어난 위기관리 리더십과 경영관리 능력을 보이며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0만 명당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율을 5.24명으로 낮춰 세계 2위 수준에 올려놨다. 그는 취임 직후 가스안전 국민행복을 위한 '가스사고 인명 피해율 5.0명 이하 달성'과 미래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톱 20대 안전기술 확보' 등의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전사 임직원의 의견을 모으는 '희망경영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현장소통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5년간 총예산 1천59억원을 들여 서민층 LPG 주택 75만7천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고령자를 대상으로 10만6천 가구에 타이머콕(시간안전장치)을 보급해 주택 LPG 사고를 34.1% 줄였다.

박 사장은 국내외 인프라와 대기업, 각종 인증기관, 정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 가스안전공사 해외지원 가스 제품 수출액이 19억3천만달러로 성장했다. 공사는 지난해 최초로 5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8월 세계 4번째로 강원도 영월에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를 준공하며 안전산업분야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경영 목표 수립 2년 만에 가스안전공사 독자적으로 보유한 글로벌 톱 가스안전 핵심기술을 4개 탄생시키는 등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사업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박 사장은 앞서 '재난안전관리 최우수 기관 대통령 단체 표창', '한국정책학회 공공기관장 부문 정책상' 등 10개 정부 부처로부터 총 19개 포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우수 기관장으로 평가받았다.

박기동 사장은 명예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가스안전 국민행복을 실현해 우리나라가 가스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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