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7주년 유공자 위로연, 참전수당 인상·복지 확대 약속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평화는 강하고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군'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우리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이다.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는 29'30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 해병1사단이 주도한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을 거론하면서 "흥남에서 피란 온 피란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유엔군 참전용사 여러분께 기쁨과 보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함께 피 흘리며 맺었던 우정을 영원히 기억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과 유엔군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그 용기와 결단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눈부신 경제성장과 성숙한 민주주의로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 "나라의 위기 앞에 분연히 일어선 의용군, 학도병과 소년병의 헌신이 조국을 지킨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참전용사들께서 그 분명한 사실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의 성의를 가지고 보훈으로 보답하겠다. 참전명예수당과 의료, 복지, 안장시설 확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라며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보훈이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고 국민통합과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