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연남동 뒷골목 살린 청년 장사꾼

입력 2017-06-23 00:05:01

KBS1 '장사의 신' 오후 7시 35분

2년 전 폐철로가 산책길로 재정비되면서 서울 마포구 연남동은 좁은 길을 따라 특색 있는 가게가 늘어선 핫플레이스가 됐다. 임동혁 대표는 6년 전 자본금 2천만원으로 태국 식당을 열었다. 골목에 자리한 그의 가게는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더 넓은 곳으로 가게를 옮겼음에도 그의 식당 앞에는 늘 오픈 전부터 긴 줄이 서 있다. 그 덕분에 순이익 월 3천만원에서 6년 만에 월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태국 여행을 갔다 온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현지 음식을 더 잘 알고 찾는 사람이 늘었다. 임 대표는 손님이 잠시나마 태국의 맛을 느끼길 바라면서 가게를 열었다. 주방의 90%는 손맛 좋은 태국의 북동 지역 출신 셰프를 고용하고, 한국산 파파야 등 싱싱하면서도 태국 현지의 맛을 낼 수 있는 음식 재료를 찾았다. 인테리어 소품을 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오고 음악까지 신경 썼다. 태국 도시부터 산골 소수민족 마을까지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분석한 노력도 한몫했다.

골목도, 직원도 함께해야 성공한다는 임 대표. 그가 꿈꾸는 골목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골목 개척자 임동혁 대표의 성공 비결을 담은 KBS 1TV '장사의 신-골목의 혁신가들' 편은 23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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