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수숙련기술동우회 20명, 베트남 고아원·저소득층에 한류 기능 봉사

입력 2017-06-23 00:05:01

호찌민시 저개발 지역 주민대상…학용품 의류 재봉틀 등 지원도

대구광역시우수숙련기술동우회(회장 김태식'사진) 회원 20명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시 구사 바오 트로 싸오이 튜탐 런아이 고아원과 저개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능봉사활동을 펼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국제기능대회 입상자, 명장, 달구벌 명인 등 전문 기능인들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직종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현지에서 봉사활동 및 기술을 전수하고 장애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학용품과 의류,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들은 고아원생들과 한국의 라면을 함께 먹으며 부모의 정을 나눌 예정이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 한복 착용 체험도 가진다. 봉사활동이 끝난 마지막 날엔 가져간 재봉틀, 이'미용 기구 등을 현지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는다.

대구광역시우수숙련기술동우회는 1976년 경북기능동우회로 출발해 많은 기능봉사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엔 캄보디아 시엠립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다낭시,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등지에서 국경을 초월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태식 회장은 "2014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통해 더 활발한 기능봉사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이번 베트남 봉사에서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열정 넘치는 기능봉사로 한국 기능인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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