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FC는 이날 홈팀 FC서울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 적지에서 승점 1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FC로선 팀 최다 득점(6골)을 기록하고 있는 에반드로의 부상 공백이 컸다. 에반드로는 지난 4월 30일 8라운드에서 FC서울에 2골을 꽂아넣으며 대구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는 이날 득점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홍승현'정승원'김우석 등 패기로 똘똘 뭉친 '신예'들의 활약으로 데얀과 박주영, 하대성 등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서울을 상대로 오히려 경기를 주도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대구의 슈팅 수는 15개(유효 슈팅 8개)로 서울의 11개(6개)보다 앞섰고, 코너킥도 대구가 7개로 서울(3개)보다 많았다.
대구는 후반 37분 수비진을 지휘하던 한희운이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대구FC는 올 시즌 FC서울 전적 1승 1무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서울 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구FC가 이날 FC서울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25일), 수원 삼성(28일), 강원FC(7월 1일) 등 강호들과 3, 4일 간격으로 맞붙는 강행군을 펼친다.
상주 상무는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1로 비겼고, 포항 스틸러스는 양동현의 멀티골과 심동운의 골을 합쳐 인천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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