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무더위 대구FC가 날린다…홈서 '워터캐논 타임' 행사

입력 2017-06-17 00:05:00

경기 중 지역 대표 밴드 공연도

대구FC가 1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여름맞이'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는 '대프리카'('대구'와 열사의 땅 '아프리카'를 섞어 만든 말)로 유명한 대구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축구를 관람할 수 있는 물놀이, 각종 공연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먼저 '워터캐논 타임'이 관중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 대구FC는 워터캐논이 설치된 DG존 가변석에 입장하는 관중에게 우비를 제공한 뒤 시시때때로 물세례를 퍼붓는다. 워터캐논 타임은 킥오프, 득점 상황, 후반 시작, 전반 15분, 후반 15분, 승리 상황 등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펑크밴드 '극렬' 등의 공연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극렬'과 '화양연화'의 공연은 대구스타디움 내 육상트랙, '비글곰'의 공연은 입장 게이트 앞 이벤트 존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극렬' 오후 6시 15~30분과 경기 종료 후, '화양연화' 오후 5시 55분부터 오후 6시 10분, 비글곰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다.

한편 대구FC 엔젤클럽 다이아몬드 회원인 이재화 삼보모터스 회장이 직원 180여 명과 함께 원정석을 찾아 광주FC 서포터즈와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이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광주에 있는 삼보모터스 관계사인 나전 직원들이 원정석에서 대구FC를 응원한 것에 대한 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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