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로 분위기 끌어올려
청송경찰서가 노인범죄 예방교육을 하면서 음악 공연까지 준비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14일 오전 청송 진보면 진안리 효나눔센터에서 어르신 170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와 교통사고, 전화 금융사기 등 노인 관련 범죄 대처와 신고방법 등을 교육했다.
청송경찰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이달 한 달간을 노인학대 집중 신고기간으로 정하고 경로당을 순회하며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날 어르신들은 최근 발생한 노인'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성폭력, 교통사고,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예방 동영상을 시청했고 피해를 당했을 때 대처요령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청송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권창혁 경위는 교육 중간중간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백세인생' 등 성인가요 5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교육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어르신들은 연주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고 손뼉치며 즐거워했다.
한 참가자는 "경찰이 경로당을 찾아와서 이렇게 범죄예방 교육도 해주고 신나는 노래도 들려줘 농사로 지친 심신이 상쾌해진 기분"이라고 했다.
신상훈 청송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경찰은 앞으로 노인대학과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노인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민밀착형 체감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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