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외교통상위원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12일 무산됐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후 간사회의를 열었지만,강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이 한목소리로 강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하고 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이날 간사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쪽은 보고서 채택 문제를 두고 당 내부에서 논의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며 "아직은 보고서 채택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야 3당이 한목소리로 보고서 채택을 못 한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외통위는 추가 간사 회의나 전체회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보고서 채택 기한인 14일까지 (보고서 채택이) 안되면 청와대가 10일 이내에 다시 채택 보고서를 요청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 내에 안되면 대통령께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열렸지만 이후 야 3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