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민간 고속철도 시대를 연 SRT(SR Train)가 운영 6개월 만에 확실하게 국민 곁에 뿌리를 내렸다. 5월 말 기준 하루 평균 5만 명에 육박하는 승객이 이용하는 '국민 교통수단'으로 발돋움했다.
고속철도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기존 KTX와의 경쟁으로 전체 고속철도 서비스를 상향평준화했다. 하루평균 5천892명의 대구경북 주민들이 동대구역-수서역 구간을 이용하고 있다.
SRT의 강점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더 나은 운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SRT는 도입 초기부터 '10분 더 빠르고, 10% 더 저렴한 SRT의 10가지 즐거움'이라는 기조를 내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RT와 경쟁하게 된 KTX가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는 상황도 SRT 도입효과 중 하나다. SRT의 10% 저렴한 요금에 대응하기 위해 KTX는 2013년에 폐지했던 마일리지 제도를 부활하고 적립폭을 확대했다. SRT의 성공적인 안착은 철도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SRT가 매출액의 절반을 선로사용료로 납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로선 이미 구축된 선로의 이용료 납부 주체가 2곳으로 늘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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