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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다부동-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피 흘린 다부동 산천이여 !
가신 님 어디 가고
붉은 산등만 홀로 남았네
가지 잎 화약 내음새
구멍 뚫린 잎 사이로
저쪽 산등도 붉은 산등뿐이네
님은 천리 땅속 숨어들고
타버린 가슴 뼈만
내 마음을 울리네
뿌리 잡고 불러도 대답 없는 님이여
세월 따라 잡초는 무성하지만
흙 따라 가신 님은
길이 넓어도 오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