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미세안개분무 방식…자동으로 3분간 소독 과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과 관련, 경산시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연중 24시간 무인 운영으로 친환경 소독을 할 수 있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을 운영한다.
경산시는 최근 4억8천여만원을 들여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내 부지면적 1천26㎡에 136㎡ 규모의 첨단 축산차량소독장을 준공했다.
이 축산차량소독장은 연중 24시간 사람이 근무하지 않아도 운영이 가능하다. 또 친환경적인 미세안개분무 방식으로 축산차량과 차량 운전자가 이 소독장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소독 과정을 거치게 된다. 축산차량이 이 소독장 출입구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자동 안내에 따라 에어 샤워와 차량 내외 연무 소독, 차량 하부 집중소독, 운전자 대인 소독, 소독 완료 후 출차하라는 지시가 떨어지는 등 자동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소독 과정에는 3분 정도가 소요된다.
또 축산차량에 부착된 GPS를 활용해 이 거점소독장이 안내되고 이 소독장에서는 자동 소독필증 발급이 가능하다. 이 소독장은 한국 축산차량 거점소독장으로는 최초로 일체형 콘크리트 건물로 건축돼 비가 새거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박원수 가축방역 담당은 "종전의 축산차량 거점소독장들은 인건비는 물론 소독약품대, 자재비 등이 많이 들어갔으나 이번에 도입한 축산차량 소독장 운영으로 연간 1억여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소독장 외부나 소독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설치해 소독에 따른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