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보전'보호지역의 동식물

입력 2017-06-08 00:05:01

반딧불이·산양·하늘다람쥐…눈으로만 보고 지켜주세요

◆왕피천의 동식물

▷하늘다람쥐: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체구보다 눈망울이 크고 앞발과 뒷발 사이에 막이 발달했다. 등은 옅은 회색 계통과 갈색 계통이 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의 열매와 잎, 곤충 등을 먹는다.

▷산양(사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으로 지정됐다. 왕피천 유역의 깃대종이다. 가파른 바위가 있거나 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산악 지대에 서식한다. 몸통의 길이는 105~130㎝이며, 꼬리의 길이는 11~16㎝ 정도이다. 뿔은 약 13~14㎝이다.

▷담비: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이며 담비속 동물 중에서 가장 크다.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몸통 길이의 60~70% 정도로 길다. 나무를 잘 타고 땅 위를 잘 달리기 때문에 천적을 잘 피한다. 작은 초식동물이나 설치류, 파충류, 나무 열매 등을 먹는다.

▷대왕박각시: 날개 길이가 126~131㎜로 대형종이다. 앞날개에는 회색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외연이 톱날 모양인 점 등으로 다른 종과 구별된다. 1년에 이른 봄 1회만 성충을 관찰할 수 있는 희귀종으로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등록돼 있다.

◆운문산의 동식물

▷하늘말나리(사진):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으로 전국의 산기슭이나 숲속에서 자라며, 돌려나는 잎이 있고 꽃이 하늘을 보며 피기 때문에 하늘말나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6, 7월에 주황색의 꽃이 달리고, 땅속에 있는 비늘줄기는 2~3㎝이며 달걀모양이다.

▷솔부엉이: 진한 흑갈색의 등과 선명한 노란색 눈을 가진 부엉이류이다. 머리에 귀 모양 깃이 없고 흰색의 가슴과 배에는 뚜렷하고 굵은 세로줄 무늬가 있다. 발가락은 노란색이며 거칠거칠한 털이 무수히 나있다.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주로 나방을 먹으며 가로등에 모이는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운문산반딧불이: 몸 색깔은 흑갈색 또는 흑색이며 앞가슴등판은 주황 또는 주홍색이다. 딱지날개에 가느다란 3개의 융기선이 있다. 6월에 주로 활동하며 1931년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종명에 운문산이 표기됐다. 한국 고유종이며 운문산 보전지역의 깃대종이다.

▷삵: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으로 분류됐다. 황갈색 바탕에 검은 점무늬가 몸통에 있으며 이마와 목으로 이어지는 검은 세로줄 무늬가 있다. 몸은 길고 다리는 짧으며 꼬리에는 가로줄 무늬가 있다. 먹이는 설치류, 조류, 곤충 등이다.

◆공검지 동식물

▷수련: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은 두꺼운 달걀모양이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이다. 꽃은 5~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흰색이다.

▷새호리기: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이다. 머리꼭대기는 검은 갈색이고 깃털의 가장자리는 회색 또는 붉은 갈색이다. 눈 위로 황갈색의 띠가 지나며 눈 가장자리는 노란색이다. 아랫배는 붉은 갈색이다. 한 배에 2, 3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로 작은 새나 곤충을 먹는다.

▷잿빛개구리매: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관심대상으로 분류된다. 이마에서 허리까지는 잿빛이고 어깨와 등은 다소 갈색을 띠며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회색이고 홍채는 노란색이다. 한 배에 4, 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작은 새나 설치류 등이고 날아가는 새를 잡기도 한다.

▷수리부엉이(사진):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국가적색목록 취약등급이다. 머리에 난 귀 모양 깃털이 특징적인 대형 조류이다. 깃털은 진한 갈색에 검은색 세로무늬가 있고 눈은 붉은색이다. 한 배에 2, 3개의 알을 낳으며 먹이는 개구리, 뱀, 곤충 등이다.

사진 및 설명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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