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로운 의혹 제기, 2004년 주택 3채 탈세 주장
문재인정부가 내각 인선의 중대 기로인 '슈퍼 수요일'을 맞았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외교통일위원회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개최한다. 특히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다.
또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선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회의가 열리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각각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송곳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은 6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문재인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밝혀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외통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부동산 거래내역을 토대로 강 후보자가 2004년 봉천동 주택 3채를 매도할 때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득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외통위 간사인 윤영석 의원은 "강 후보자는 수많은 법적'도덕적 의혹을 받고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려 물러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처음부터 강 후보자를 낙마 대상 1호로 선택, 지속적인 의혹 제기에 돌입했다. 여야가 가장 치열한 공방을 벌일 곳은 강 후보자 청문회라는 데 이견이 없다.
당초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던 김이수 후보자 역시 야권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청문회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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