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콘텐츠 공모에 선정, 국비 5억원 포함 10억원 투입
내년부터 대구수목원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중국 장가계, 북미 붉은사막 등 세계생태명소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과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서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 식물생태학습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VR'AR 콘텐츠 개발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 경북대 산학협력단, 지역 기업인 바나나몬과 리얼미디어웍스는 국비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VR'AR 콘텐츠 개발을 완료한다.
시에 따르면 이 콘텐츠는 VR 및 게임 그래픽 기술로 세계생태명소와 고대 지구의 식물을 구현한다. 또 IoT 기반 AR 기술을 활용해 혼자서도 보고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갖춘다. 식물의 4계절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사용자 위치에 맞춰 관련 정보를 영상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특히 식물 이미지를 보고 직접 해당 식물을 찾아보는 등 다양한 숲 탐험 프로그램은 대구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놀이와 학습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돼 2002년 개원한 대구수목원은 연 200만 명(지난해 기준)이 찾는 전국적인 수목원이 됐다. 2019년까지 면적을 3배 이상으로 넓히고 시설 개선도 이뤄질 대구수목원은 VR'AR 콘텐츠까지 갖추게 돼 앞으로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VR'AR 콘텐츠가 그동안 대구수목원이 맡아온 대구 대표 자연교육장 역할을 더욱 강화시켜 줄 것"이라며 "지역기업이 개발을 맡는 만큼 지역 4차 산업혁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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