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초청공연엔 중국·그리스 '웰메이드전' 5편, 창작극 2편 '연극 유통·교류'로 학술대회
'연극! 풀코스로 즐겨라'는 홍보 영상에서 짐작할 수 있듯, 2일(금)부터 20일(화)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는 16개 시'도 대표들의 경연작과 프리미엄급 공연 등 모두 46개 작품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6개 광역시'도 극단들의 '경연공연'이다.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극단들은 대통령상을 놓고 4일(일)부터 19일(월)까지 열전을 치른다. 매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경연을 펼친다.
세계 연극의 트렌드와 각국의 개성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외 초청공연'에는 그리스 'The Tree of Oedipus'와 중국 '중국 그림자극'이 3일(토)과 4일 무대에 오른다. 중국 최초 문화 수출 품목이라는 '피영'(皮影'그림자 연극)에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갖춘 국내 연극 5편을 선사하는 '웰메이드전'은 3일부터 19일까지 공연된다. '관객모독' '망원동브라더스' '사랑해 엄마' '프렌즈' '올모스트 메인'이 관객을 유혹한다.
극단 가무의 '프렌즈'는 '라이어' '룸넘버13' 등 영국 흥행 보증수표 작가라고 칭송받는 레이 쿠니의 코믹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김호연의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를 극화한 것이다.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창작극 공모 프로젝트인 '프리미어스테이지'에는 전국 44개 팀이 응모해, 두 팀이 선정됐다. 극단 에테르의 꿈 '무좀'이 14일(수), 극단 소소한 일상의 '각다귀들'이 16일(금) 무대에 오른다.
공연 외에 학술대회도 열린다.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는 '연극공연의 국내외 유통과 교류'를 주제로 토론을 연다.
최대원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공연부장과 이희진 프로듀서그룹 도트 공동대표가 발제를 맡는다. 소홍삼 의정부예술의전당 본부장,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 조한익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정인석 공연예술프로듀서협회 회장, 이정남 극단 맥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해법을 모색한다.
티켓링크'인터파크'나눔티켓에서 예매. 1566-7897, 축제 문의 제2회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ktf2017.org), 053)255-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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