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공고, 3D 프린팅, 대학생 제쳤다

입력 2017-05-31 00:05:00

최우수상 2, 우수상 1개 팀…고교생 유일한 입상

구미전자공고가 전기전자 3D프린팅을 주제로 한 '3D프린팅 비즈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2개 팀)과 우수상(1개 팀)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25~27일 구미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3D프린팅 유저 콘퍼런스 & 전시회' 관련 행사로 열렸다. 일반인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일반인, 대학생, 고등학생 구분 없이 실력을 겨뤘으며, 고교생이 입상한 것은 구미전자공고가 유일하다.

정기훈(3년) 군의 회전조명(spin Light)은 디자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구자현(2년)'이승준(3년)'김영철(3년)'조동수(3년) 군이 공동 출품한 감성조명(Emotional Lighting)은 구동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출품작 모두 실생활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출품작은 프로젝트 수업과 방과 후 전공동아리 활동시간에 학생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관람객 반응도 뜨거웠고, 현장 참여 기업들이 실제로 상용화하자는 사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

구미전자공고는 학생 아이디어가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멘토링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다른 마이스터고와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R&D 교육과 전문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상설동아리 활동을 적극 장려해 지난 4월에 열린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보디빌딩대회에서 분야별 1위를 차지했으며, 27일 열린 대통령기 전국등산대회에서 고등부 3위를 차지하는 등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영마이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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